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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는Y] 장애인 노동자 밀어낸 '이상한' 원칙..."관리 기관이 지켜줘야" / YTN

2024-02-27 574 Dailymotion

충남 예산군이 운영하는 '장애인 콜택시'는 운전기사들도 대부분 장애인입니다. <br /> <br />장애인이 직접 차를 몰며 다른 교통약자를 돕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운영을 위탁받은 지체장애인 협회가, '이상한' 원칙을 내세워 장애인 운전기사 자리에 비장애인을 고용하기로 해 노동자들이 반발한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제보는 Y, 양동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충남 예산군에서 장애인을 위한 콜택시를 운영하는 교통약자 지원센터입니다. <br /> <br />승객을 돕는 운전기사 대부분 장애인으로, 1년 단위 계약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위탁 운영자인 '지체장애인 협회'가 계약이 끝나는 운전기사 3명의 재지원을 일방적으로 배제해 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장애인 노동자 : 3월에 나가는 (장애인) 분들이 세 분이 계시는데 서류 전형에서 다 불합격을 시켰습니다.] <br /> <br />대신 이 자리들은 모두 비장애인으로 채워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운전기사는 모두 10명입니다. 지금은 그중 7명이 장애인이지만, 머지않아 4명으로 줄어들게 됩니다. <br /> <br />노동자들은, 지체장애인 협회가 장애인 고용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운영규정을 무시했다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인호 / 예산 장애인콜택시노동조합 지회장 : 왜 '지체장애인 협회'에서 비장애인으로 채워 일을 하려 하고 장애인들을 밀어내는지 너무너무 답답합니다.] <br /> <br />협회는 원칙을 따랐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입을 뽑는 채용 공고를 냈기 때문에 경력자인 기존 장애인 노동자들을 탈락시켰고, 나머지 지원자가 전부 비장애인이라 그중에 뽑았을 뿐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관리 책임자인 예산군은 어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재고용 시 드는 추가 비용을 보전해주겠다고 기존 운전자 재계약을 유도하는 행정지도까지 했지만, 협회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재현 / 충남 예산군청 건설교통과장 : 연장 계약을 하게 되면 호봉을 인상해줘야 하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군에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면 부담하겠다, 그런 뜻까지 전달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'장애인 콜택시 위수탁 계약서'를 보면, 협회는 군의 지시사항을 이행해야 한다고 분명히 명시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장애인 노동자들은, 이런 불합리한 일이 없도록 1년 단위 계약을 무기 계약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충남 다른 12개 시·군 장애인 콜택시 운전기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22802101006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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